현대 탐정물의 원형이자 추리소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 초기작이다. 1841년 『그래함 매거진』에 처음 실렸다. 셜록 홈즈나 포와로의 원조격인 오귀스트 뒤팽(C. August Dupin)이라는 비범한 캐릭터가 처음 등장한 소설이다. ‘나’는 파리의 도서관에서 비범한 두뇌의 소유자 오귀스트 뒤팽을 만난다. 어느 날 뒤팽과 나는 신문을 통해 모르그 가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모녀 살인 사건을 알게 된다. 현장은 도로에서 접근하기 힘든 4층의 집 안이고 문은 안에서 잠긴 상황이었다. 추리소설의 단골소재인 ‘밀실 살인’이다. 파리 경찰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뒤팽에게 사건을 부탁한다.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년 ~ 1849년)는 미국의 시인이자, 단편 소설가, 편집자이자 비평가이며, 미국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의 하나이다. 그는 공포소설과 시로 유명하며, 미국문학사상 단편소설의 개척자이자, 추리소설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포는 40세에 사망하였으며, 사망 원인은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