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청구인》은 미국의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 1892년 발표한 소설이다. 마크 트웨인은 이 소설을 쓸 때 축음기의 도움을 받았는데, 창작에 축음기를 활용한 건 마크 트웨인이 최초였다. 주인공인 멀베리 대령은 흰 머리의 괴짜 노인으로 친척 사이먼 래더스가 죽은 뒤 로스모어 백작의 상속인이 된다. 그가 돈을 벌고자 세웠던 엉뚱한 계획들을 대부분 실패하지만 결국 대박을 치면서 큰돈을 벌게 된다. 그의 성공은 그가 발명하고 특허를 받은 장난감의 인기에서 왔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라는 필명으로 더욱 유명한 그의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먼스(Samuel Langhorne Clemens, 1835년~1910년)다. 1835년 미국 미주리 주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4살 때 가족이 미시시피 강변의 소도시로 이사했다. 미시시피 강의 자연은 그의 유년기에 깊은 인상을 남겨 《톰소여의 모험》 등의 무대가 되었다. 골드러시에 편승해 금광에 투자했지만 쫄딱 망했고, 빚을 갚기 위해 신문사에 글을 쓰면서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