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말을 좋아하는 임금님이 계셨어요.
임금님은 말을 타고 사냥을 하기도 하고, 격구라는 놀이도 즐겼어요.
격구는 말을 타고 막대기로 공을 치고 노는 옛날 놀이랍니다.
임금님은 빠른 말을 좋아했어요.
빠른 말을 타면 사냥할 때도 짐승을 빨리 따라갈 수 있고, 격구도 더 잘할 수 있었어요.
임금님은 말을 오십 필이나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빠르고 튼튼한 말이었어요.
어느 날 임금님이 신하들에게 물었어요.
“여봐라, 우리나라에서 제일 빠른 말은 누가 가지고 있느냐?”
신하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대답이 없었어요.
“어허- 왜 대답이 없는고? 제일 빠른 말이 어디 있는지 다들 모르는 게요?”
그러자 제일 영리한 신하가 앞으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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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품하는 악어
20. 피아노 파티
21. 노루궁뎅이
22. 어떤 왕이 좋을까
23. 아빠는 바보야
24. 제일 빠른 말
결혼 후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상상력이 필요한 짧은글이라는 점에서 동화는 그의 재능이 최대로 발휘되는 분야라는 걸 깨달았다.
엄마들의 지지에 힘입어 평생 동화를 쓸 계획이다.
murim@protonmail.com